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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동안 외교부 612명 특채 외무고시 선발인원은 140명

박선영, 정무관·외무영사까지 특별채용

지난 7년간 외교부 특채 인원이 외무고시 선발 인원의 무려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선진당 박선영(비례·대변인) 의원이 6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교통상부가 공개적으로 특채를 시작한 지난 2003년 11월부터 올 7월까지 선발 인원은 모두 612명인데 반해 이 기간 외무고시를 통해 선발한 인원은 고작 140명(22.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에 353명을 특채로 뽑았고, 분야별로는 일반 계약직과 전문계약직이 반반이었지만 공고 시점에 따라 특수, 언어 등 전문인력이 일반 계약직으로, 때로는 전문계약직으로 공고하는 등 일관성이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특채 인원 중에는 운전원, 사무보조원, 사서직 등을 빼면 지난 7년간 외교통상부 직원은 대부분 고시가 아닌 특채 인원으로 충당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의원은 “외교통상부는 지금까지 외무정보관, 통상전문관, 정세분석관, 정무관, 다자협력관, 의전담당관은 물론 심지어 외교부의 가장 중요한 특성 업무 중의 하나인 외무 영사직까지 특별채용했다”면서 “외교통상업무의 핵심영역인 정무관과 외무영사, 통상직까지 특별채용한다면 그동안 실시한 외무고시는 ‘눈감고 아웅’ 하는 대국민 속임수였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 이어 “이처럼 광범위한 분야를 모두 외교통상부가 특별채용으로 선발하는 과정에는 분명히 이번 유명환 장관 딸과 같은 서음제 폐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 부처의 특별채용 규모와 과정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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