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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삼매경에 빠진 석수시장

SAP2010 오픈스튜디오 페스티벌/스톤앤워터
亞 작가 4명 교환 레지던시 성과… 30일까지 선봬

 

보충대리공간 스톤앤워터는 오는 30일까지 안양 만안 뉴타운 사업지구 내 석수시장, 안양천 일대에서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 (SAP2010): 오픈 스튜디오+페스티벌’을 펼친다.

스톤앤워터는 제3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APAP2010)와 협력해 지난 7월부터 ‘2010 석수아트프로젝트(SAP)’의 일환으로 ‘ASIA ARTS LINK(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 진행 중이다. 아시아 지역의 협력기관에서 추천된 4 명의 작가들을 초대해 운영하는 예술가 거주 프로그램이다.

‘AAL 아시아 작가 교환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4명의 작가들은 지난 2개월 동안 석수시장 내 빈 점포에 마련된 창작공간에 입주해, 지역 공동체와 소통하며 위의 주제 의식에 입각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쳤다. 이번 오픈 스튜디오와 페스티벌은 그간의 예술 활동과 결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다.

필리핀의 ‘프로젝트 스페이스 필리피나스 (Project Space Pilipinas)의 추천작가 막 빈센트 코지코(Marc Vincent Cosico)는 10여 명의 상인으로부터 초상권 사용권을 얻어 상인들의 초상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하루 8시간 이상의 노동으로 완성된 석수시장 사람들의 초상화는 시장 벽에 설치돼 석수시장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기념하고, 다소 썰렁한 시장의 환경에 색채적인 활력을 불어넣는다.

일본 토리데 아트 프로젝트 (Toride Art Project)의 추천작가로 온 테츠로 카노(Tetsuro Kano)는 시장의 잡다한 천막들과 여기저기 퍼져있는 전선들에서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신의 작업을 개입시켰다. 그는 주변에서 발견된 오브제와 기성품, 새와 벌레, 식물 등의 인공적이고 자연적인 것들을조합시켜 작가 만의 독특한 감수성으로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

방글라데시의 ‘포라파라 스페이스 (Porapara Space for Artists)의 추천작가 폴라시 바타차르제(Palash Bhattacharjee)는 트럭과 확성기를 이용해 석수시장과 만안구 사람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특별한 추억을 위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의 ‘루앙 메스 56 Ruang MES 56’의 추천 작가 짐 알렌 아벨 (Jim Allen Abel)은 사진작가다. 만안구에서 살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기록한 작품을 선보인다. (문의: 031-471-2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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