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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보육시설서 44명 원생 숨져

1만3천298명 부상… 12곳 사망사고 후 평가인증
유재중 “안전기준 강화 시급”

가장 안전해야 할 보육시설에서 최근 4년간 사망한 원생들은 무려 44명, 부상자는 1만3천298명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해 평균 11명 사망하고 3천324명의 원생들이 다친 셈이다.

한나라당 유재중(부산 수영)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육시설에서 사망한 원생들은 2006년 10명, 2007년 11명, 208년 12명, 2009년 11명이며, 부상자는 2006년 2천409명, 2007년 3천945명, 2008년 3천298명, 2009년 3천646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망사고가 발생한 보육시설은 44개소이며 이중 13개소는 정부 평가인증 시설인데다 1개소를 제외한 12개소는 사망사고 발생 후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인증과정에서 ‘안전성 항목’에 대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부상사고가 발생한 보육시설 역시 평가인증 여부는 파악조차 안돼 평가인증 제도에 대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지난 한해만 보더라도 부상자는 서울 1천799명, 경기 574명, 울산 210명, 인천 165명, 충북 159명 순이며, 사고유형별로는 넘어짐 1천358명, 부딪힘 1천225명, 떨어짐 124명, 끼임 111명 순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은 “안전을 생명으로 해야 할 보육시설에서 사망하거나 다치는 원생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충격적이다”면서 “어린 나이에는 작은 사고나 충격으로도 평생에 걸친 후유증이 남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가인증을 통과한 시설조차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라면서 “안전성에 대한 평가기준을 보다 강화하고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세부적인 평가 결과가 공개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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