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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유쾌한 문화 뿜어내는 콩가루 집안 영원하라”

인문학으로 콩갈다 박연 글|북하우스 272쪽|1만2천원.

열 아홉 학생이 당차게 들려주는 ‘콩가루 집안’ 이야기.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인 광고인 박웅현 씨의 딸이 쓴 이 책에는 콩가루 집안 예찬론이 담겼다.

저자는 ‘가족은 친구다’라는 문장으로 ‘콩가루 집안’을 새롭게 정의한다. 평등해진 관계를 바탕으로 자유롭게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기술이 유쾌한 가족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

저자는 부모와 자식이 서로 친구가 될 때 가족 간의 대화가 진솔해지고 대담해질 수 있다고 경험적으로 이야기한다.

부모님은 눈높이를 낮춰 자식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시도하고, 자식은 부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권리와 의견을 주장할 수 있을 대 서로가 쓸데없는 거짓말과 소모적인 잔소리, 불필요한 잔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어진다고도 역설한다.

또 대화의 기술, 설득과 협의의 방법 등 다양한 체험담을 적어놓았다. 미술을 좋아하는 저자의 취미와 특기를 살린 일러스트는 이야기의 생생함을 더한다.

또 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 엄마 아빠와 나눈 사적인 메신저 대화 내용, 현명하게 공부하는 법, 미래를 맞이하는 법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의 건강한 대화의 예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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