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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술보배 엮어 고대사를 말하다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 강좌 원고로 통사 갈무리
선사~발해 12주제 동시대 中日교류 부각 정체성 담아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  

 

유홍준 글|눌와 412쪽|2만8천원.

교양과 상식으로 한국미술사를 이해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한국미술사 입문서.

저자인 유홍준 교수(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는 학교 밖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라는 공개강좌를 연 바 있다.

유 교수는 강의 원고를 책으로 엮어 한국 미술사 통사로 갈무리했다. 김광언 문화재위원회 민속분과 위원장, 이청규 영남대 교수, 김용성 전 중원문화재연구원장 등의 소견을 받아 내용의 정확도를 높였다.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1’에서는 선사시대부터 발해까지를 열두 주제로 묶어 삼국시대는 고분미술과 불교미술로 크게 나눴고, 사리함과 향로는 별도의 장으로 마련했다.

기존 미술사에서는 만나기 어려웠던 고고학, 산성, 비석, 금석문도 비중 있게 다뤘다. 또 동시대의 중국, 일본 등 주변 나라와의 비교를 통해 교류 관계를 부각시켰다.

중국 불상의 양식, 일본의 토기문화와 도래인, 일본의 백제 풍 불상을 통해 한국미술의 정체성과 독창성을 설명한다. 미술작품 자체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그에 관련된 역사, 일화 등의 배경지식도 담아냈다.

고분의 유형 변화와 연관 지어 각 나라의 역사를 기술한다거나, 불교의 전래과정을 살피는 등 미술사와 연계된 시대적 배경이나 역사를 서술했다.

또 부록으로 불교미술의 기본원리, 미술사학의 방법론 등을 실어 한국미술사 입문자들의 기본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유물의 경중을 감안해 편집한 다양한 사진 자료도 꼼꼼히 실었다. 본문에 언급된 유물 대부분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물의 중요성과 보여야 할 특징도 잘 살렸다.

유물의 현장감을 살린 사진과 본래 모습이 잘 드러나는 사진, 발굴 당시의 사진을 곁들여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의 통일신라·고려편은 내년 봄, 조선편은 내년 가을에 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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