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왼쪽)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이 하이패스 제니스 배구단 성남연고 MOU를 체결하고 상생 우의를 다져가기로 했다.
성남시와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제니스가 28일 시청 대강당에서 이재명 시장과 류철호 도로공사 사장을 비롯해 시청 및 배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배구 및 성남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성남시와 도로공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홍보, 명문구단 도약을 위한 제 지원 등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지난 2005년 프로배구출범 때부터 경북 구미시를 연고로 운영돼 왔고, 이날 협약으로 2010~2011 시즌이 열리는 오는 11월부터 성남체육관에서 홈 경기를 갖는다.
시 관계자는 “시와 도공과의 배구단 연고 협약으로 선수단의 경기력과 배구 팬들의 접근성, 시 브랜드 가치 증대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배구단은 지난 1970년 4월 국내 실업 여자배구팀으로는 가장 먼저 창단했다.
도로공사는 “장시간 이동에 따른 선수단의 피로를 줄이면서 경기력도 높이고 구단 홍보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어 일석삼조를 누릴 수 있다”며 연고지 이전 효과를 설명했다.
도로공사는 구단 공식 명칭에도 성남을 집어넣어 ‘성남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제니스’로 바꾸고 본격적인 지역 밀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