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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예술 창작터' 문화가 잡힌다

이웃 공감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수원 대안공간 눈
골목 전시장·주민 솜씨전 등 기획… 내달 10일까지 선보여

 

수원 대안공간 눈(대표 이윤숙)은 오는 10월 1~10일 1·2 전시실과 대안공간 눈 주변에서 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 ‘행궁동 사람들’을 펼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경기문화재단, 수원시 등의 후원으로 공공예술 사업으로 문화재 보호정책 등으로 개발이 제한되어 낙후된 도심에 주민과 소통하는 예술작업을 통해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고자 기획됐다.

프로젝트는 기획전시, 벽화, 아기자기한 생활 소품, 예쁜 화단 등을 꾸며 오래된 골목길을 밝고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만든 ‘생활예술 프로젝트 동네방네 골목전시장’, ‘행궁동 주민 솜씨’전으로 구성됐다.

기획전시는 모두 7팀의 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 강재욱의 ‘행궁동 Stamp Tour’, 작가 김보라·최혜정의 영상작업 ‘유쾌한 의자씨’, 골목을 파스텔톤의 벽화와 모자이크 타일 화단으로 꾸민 작가 김성래의 ‘추억은 방울 방울 & 이름없는 풀들을 위한 화단’, 주민들의 일상과 골목길 풍경을 무대로 영상화 한 오상미의 ‘행궁동 레시피’가 마련됐다. 행궁동에 터를 잡고 오랫동안 살아온 주민들의 세월의 흔적을 초상화로 작업한 한애숙의 ‘화성을 지켜온 사람들’, 화성의 모습을 촬영기법으로 담아낸 독일작가 Tilmann Krieg의 ‘Wind of Change’, 벽화작업을 통해 화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자 했던 브라질 작가 Raquel Lessa Shembri 의 ‘Creation’ 등도 만날 수 있다. 또 생활예술프로젝트 ‘동네방네 골목전시장’에는 작가 구교수·이현미·오택관·정세학 등이 벽화작업에 참여했고, 작가 임지은은 골목길 명패와 문패, 작가 장세일은 기존 간판을 이용해 이정표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행궁동 주민 솜씨’전에는 행궁동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공간으로 끌어내 조명하고 함께 나눔으로서 예술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에 대한 문화재보호와 복원정책 등으로 개발이 제한된 행궁동은 급변하는 외부세계와는 대조적으로 정지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그로 인한 불편함을 주민들이 고스란히 감수하며 살고 있다”며 “지금까지 문화재에 대한 복원에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젠 그 안의 사람들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문의: 031-24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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