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경기 인천지역의 고등학교 학업중단자가 무려 2만8천443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절반은 ‘학교생활 부적응’이고, 10명 중 3명은 ‘가정형편’ 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국회 교과위 배은희(한·비례) 의원이 11일 교과부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고교 학업중단자 현황’에 따르면, 경기 인천지역 고교에서 각 5천465명과 2만2천978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사유는 학교생활 부적응이 3년 평균 52%(2009년 59.1%)로 제일 높았으며, 부모이혼이나 경제적인 이유 등 가정형편에 따른 중단이 29.4%(2009년 27.2%)순이었다.
특히 부적응으로 인한 중퇴는 2년 사이 무려 98%가 증가했다.
지난 한해 고교중퇴 사유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는 8천533명의 고교중퇴자 가운데 60.0%인 5천122명이 부적응으로 학교를 떠났다.
인천은 학교생활 부적응이 전체 자퇴생 2천045명 중 55.2%인 1천128명이었으며, 가정형편으로 인한 중단이 460명 22.5%를 차지해 두 번째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