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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셋 택시기사 폭행

현금 9만6천원 갈취… 美헌병대 인계

의정부경찰서는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J(25)상병 등 주한미군 3명을 붙잡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또 J상병을 뒤쫓던 택시기사의 동료를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같은 부대 소속 B(20)일병 등 2명도 붙잡아 함께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J상병 등 3명은 지난 16일 오전 3시쯤 의정부시내 한 나이트클럽 앞 도로에서 손님을 기다리던 택시기사 S(57)씨를 폭행한 뒤 현금 9만6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일병 등 2명은 S씨가 소리지르는 것을 듣고 J상병 일행을 뒤쫓던 동료 택시기사 K(38)씨를 뒤따라가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미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검거된 뒤 미군 헌병대에 인계됐으며,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다시 불러 조사해 입건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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