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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밤하늘 쏟아지는 별보고 있으면 나도 우주인

어수회 주관 경기·동두천 별자리 과학축전 성료
경기 바이오센터 등 참석 생명탐구 과학 축제의 장 전개
야간 별자리 천마 페가수스·북극성 등 관측 학생들 탄성

 

경기도와 동두천시가 주최하고 사회단체인 ‘어수회(회장 정경선)’가 주관한 우주과학체험이 지난 16일~17일 이틀 간 동두천시 종합운동장에서 김문수 도시사, 오세창 시장 등 3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의 주관단체인 어수회는 청소년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선후배들이 지난 1996년 2월에 결성한 비영리법인단체로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꿈과 이상을 심어주기위해 꾸준히 별자리과학축전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과학축전을 함께 개최하면서 행사와 규모가 확대되면서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했다. 2010 경기 과학축전과 제10회 동두천청소년별자리과학축전에 대해 자세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동두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경기과학축전에는 천체망원경 30대와 경기바이오센터, 초·중·고·대학 50여개 학교 등이 참석했으며, 천체사진전, 과학탐구 코너, 각종경진대회, 소방문화체험, 수학체험, 우주과학체험, 생명탐구,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참가자들을 과학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주 행사장인 종합운동장 입구에는 우주복, 우주인모형, 우주생활관, 중력적응 훈련장, 과학상상화 우수작, 천체사진 등이 전시돼 우주인을 체험하는 우주체험장으로 꾸며졌다.

또한 행사장 중앙부분에는 경진대회 마당으로 천체 망원경 설치, 조작, 이론평가, 천체관측 시연, 천체 찾는 과정 등을 설명하며 참가단체의 경쟁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과학실험, 해시계와 별자리판 만들기, 향초, 소리피리 만들기, 골드버그장치, 천체관측 등의 체험활동도 열렸다.

운동장 원을 따라 설치된 60여개의 과학행사 부스에서는 참가단체의 특색을 살려 과학실험을 직접 할 수 있도록 꾸며졌으며, 신약개발 전시를 통해 신약이 탄생하는 과정을 경기바이오센터가 설명했다.

3만 명이 운동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절정을 이룬 야간 별자리관측에서는 가을철에만 볼 수 있는 천마 페가수스의 사각형 별자리가 관측되었다.

30 개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북두칠성, 북극성, 세퍼우스, 기린자리, 알타이르, 전갈자리 등 우주의 수많은 별들을 관측한 학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별처럼 쏟아졌다.

첫날 밤하늘에 퍼지는 30여분간의 불꽃은 3만여 관중을 흥분시키며 축제의 하루를 장식했다.

행사의 주 테마로는 우주체험(무중력체험)과 골드버그장치만들기(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을 가지고 과학원리를 이용해 도미노를 만드는 장치)가 있었다.

▲ 관내 초·중·고·대학교에서도 함께

60여개의 부스중 하나인 수원대학교는 트러스만들기와 U-City보안감시체험을 설치했고, 대진대학교에서는 수학·화학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천체투영관에서는 에어돔 천제관측장비를 설치해 직접체험을 통해 과학의 꿈을 심어줬다.

또한 경기미용고등학교에서는 레게, 페이스페이팅, 네일아트, 손바닥에서 불타는 불, 허공에 뜬 페인트 병, 쏟아지지 않는 물 컵 등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했다.

관내 이담초등학교 대표로 참석한 학생들은 미니 열쇠고리를 만드는 실험을 통해 참가자들 스스로가 만든 물건을 선물했으며, 동두천 중학교에서는 공명실험과 숨겨진 지문찾기, 생연중학교는 나무젖가락투석기를 선보였다.

보영여고는 열기구를 직접 만들어 하늘에 띄우는 실험으로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인기를 누렸고, 동두천고는 망원경모형만들기·별자리보기판만들기를 통해 참가자들과 함께했다.

▲ 기상대와 여러 업체의 부스도 열어

한편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한수 이북의 기상정보를 시시각각 전하고 있는 동두천기상대는 온도계 기판만들기, 기상장비체험 및 전시를 통해 기상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또 A+과학업체에서는 연기비눗방울, 젤리만들기, 소형물로켓, 미니망원경, 보따리전지를 준비했으며 드라이아이스로 방울만들기와 연기가 나오는 과정 등을 직접 실험을 통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유리병공예’에서는 700도의 열을 가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폐병을 각종 장식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과정을 실험했으며, 축구로봇만들기, 파라핀을 이용해 손만들기, 골드버그장치만들기대회, 대스로봇경연, 헬륨인쇄풍선만들기, 주물럭비누만들기와 과학매직쇼 등 각종 공연이 펼쳐졌다.

어수회 정경선회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과학을 접하고 다가오는 우주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10회째 동두천청소년별자리과학축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짜임새 있는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줘 다가오는 우주시대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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