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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1천여명 ‘대동의 장’

도농기원 ‘4-H경진대회’
김치 나누기 행사도 열려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감소와 곤파스 등 태풍 여파로 올해 초부터 마음을 조려온 경기도 농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대동의 장’을 이뤘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주최 제53회 4-H경진 대회 및 제39회 농촌지도자 대회가 열린 지난 29일.

화성시 기산동 도농기원 정문에서 내부에는 도내 31개 시·군에서 몰려든 농업인 1천여 명이 대절한 관광버스로 가득찼다.

본원 뒤편과 전통주연구소 앞마당에 마련된 무대 위에는 광주지역 농업인 10여명이 준비한 장기 자랑 공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이후 앙평군과 용인시 대표로 나선 농업인들은 15명 씩 조를 이뤄 만화캐릭터로 분장한 댄스 공연과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행사장 맞은편에는 농촌지도자회 경기도회와 생활개선연합회 소속 농업인 및 가족들이 준비한 이색 전시 행사도 마련됐다.

농촌진흥사업 사진전을 비롯해 각 농업인 단체 및 농민 활동의 산 역사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부스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부대행사로 경기도생활개선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김치나누기 행사도 열렸다.

양평군에서 쌈채 농사를 짓고 있는 도농업전문경영인 이권후(53)씨는 “농번기가 지나 한해 수확의 결실과 기쁨을 도내 농업인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흐믓하다”고 말했다.

30일까지 이틀 간 진행된 이번 축제에선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농어촌공사 배부 경기지역본부장, 김준호 경기농협 본부장 등 도내 농업 관련기관의 수장들도 참석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기 농업인들이 지역 발전과 존망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역할을 농업 현장에서 맡고 있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 경기도연합회 이영희 회장은 “4H 운동의 핵심인 경기도 농업인들이 이번 축제를 통해 내년 농사를 더욱 알차게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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