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수원교구의 젊은 신자들은 줄고 있으나 교구의 중점 사목인 소공동체와 대사회 재가복지 사업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수원교구가 2005~2007년 3년간 사목현황에 대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현황에 따르면, 성사 사목이 경우 2007년 12월 말 현재 미사참례율은 33.81%, 판공성사율은 40.79%, 세례율은 3.48%, 외짝세대율은 14.09%로 나타났다. 특징이라면 이 기간 판공성사율과 외짝세대율은 개선됐으나 미사참례율과 세례율은 악화됐다.
또 소공동체 사목의 경우 2007년 말 현재 매주 모임비율은 34.40%, 신자들의 반모임 참석율은 38.25%, 반장들의 면직율은 54.24%로 나타나 매주 모임 비율이 향상된 반면 반장 면직율은 증가세다.
청소년 사목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청소년 사목의 대표 지표인 주일학교 재적율의 경우 2007년 말 초등부 45.21%, 중등부 22.34%, 고등부 10.81%로 나타났다. 재적율은 2006년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사회복음화 사목의 경우도 재가복지 서비스 대상 중 41.59%가 비신자였고, 사회복지기관은 노인복지관 38.54%, 어린이청소년복지관 16.67%의 순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조사한 수원교구 정준교(스테파노)신부는 “심각한 사실은 교구가 이미 노령화사회로 접어들은데다 청소년 사목이 미진하다”면서 “이제 미래에 교구를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사목 정책을 마련해야 하며, 저출산 고령화사회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가정 및 노인 사목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