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내 카드 실적이 34조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33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6%(5조5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하반기 들어 가장 높은 것으로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오르는 등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명목사용액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추석연휴로 다소 낮았던 증가율(9.4%)이 올해 증가율 상승에 반영된 것이라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 측은 다만 지난달 카드실적은 전월보다는 2.6% 증가한 것으로 영업일수가 전월보다 하루 많았던 것을 고려하면 비슷한 실적을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으로 체크ㆍ선불카드 실적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