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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여행업계 호황 ‘함박웃음’

실속있는 지역밀착형 상품에 비수기 무색
공항 왕복버스비 지원 숙박비 할인 등 혜택 다양
하나·모두투어 등 작년比 평균 150% 고객 증가

도내 여행업계가 올 한해 환율 하락과 국내외 여행 수요 증가로 인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매출액 상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하나투어는 인천과 부천, 수원, 평택 지사를 중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밀착형 상품으로 여행 수요 충족을 위해 부산-후쿠오카 간 4일 일정으로 특별 패키지 상품을 출시해 왔다.

이 상품은 공항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본사와 수도권 지역 지사가 수요 조사에 따라 개발한 것으로 5만원 상당의 왕복 버스비용 제공이 특징이다.

출발 노선은 크게 안양과 수원, 평택을 정차하고 부산으로 직행, 부산항에 도착해 훼리호를 타고 후쿠오카로 가는 코스로 이뤄졌다.

하나투어 측은 수도권 고객들을 중심으로 지난 2006년 500여명 수준이던 고객이 올해의 경우 4천여 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용은 성수기 대비 20~30% 저렴한 수준인데 2박 3일의 경우 30만원 중반 대 수준으로 설정해 일본 여행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업체는 이외에도 KB카드와 공동으로 빕스와 배니건스 등 외식업체와 협약을 맺고 하나투어 영수증 사본을 제출하면 5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한다.

업계 2위인 모두투어도 수도권 군소여행사와 손잡고 고객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이 업체는 모방송국의 드라마 촬영지를 관광 상품화 시켜 성수기인 12월과 1월 전 예약 시 최고 20만원의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 창사 21주년을 맞은 모두투어는 올 초부터 지난 10월까지 모두 60만 명의 고객 보유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오산시 원동에 있는 A여행사도 하나투어 등 대형 여행업체에 맞서 동일 상품 대비 평균 5~10% 저렴한 가격에 지역 고객들에게 비수기 할인 서비스를 부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리조트(양평, 산정호수, 용인)와 대명리조트(양평) 등 콘도업계도 숙박료를 회원 가입자에 한해 50% 깎아 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환율 하락과 주5일제 시행에 따른 여가 문화 활성화로 지난해 대비 고객이 평균 150% 가량 늘었다”며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실속 있는 패키지 상품 위주로 11월 안에 사전 예약할 경우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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