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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데올로기 넘나 든 ‘파란의 삶’

윤응렬 前 공군작전사령관 일대기 그린 에세이

상처투성이의 영광

윤응렬 글|도서출판 황금알 /528쪽|1만8천원.

윤응렬 예비역 공군소장(전 작전사령관)의 6.25참전 에세이다.

일본 가미가제 특공대에서 북한공군, 그리고 대한민국 전투조종사로 참여한 자신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다.

저자는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나 평양3중을 거쳐 일본 육군소년비행학교를 졸업, 전투조종사로 남방전선의 자바에 배속됐다가 가미가제 특공대원으로 차출돼 일본 본토로 이동 중 해방을 만나 목숨을 건졌다.

연합군 포로수용소에 수용됐다 풀려나 고향인 평양으로 갔다가 다시 비행기를 타고 싶은 마음에서 북한공군에 입대했다.

이후 평양정치 학원에서 공산주의 사상교육을 받던 중 사상적 갈등을 느껴 목숨을 걸고 38선을 넘어 월남해 육사7기를 졸업하고 육군항공대로 배치돼 옹진전투, 지리산 및 영남지구 공비토벌의 조종사로 참여했다.

그는 6.25에 참전, F-51 무스탕 전투기를 몰고 편대장, 대대장, 편대군장으로 승호리 철교폭파, 351고지폭격을 포함한 107회 적진 출격의 공로로 을지무공훈장, 5개의 충무무공훈장, 미국수훈항공십자훈장, 미국비행훈장을 받았다.

이후 공군사관학교 교장과 공군작전사령관을 지낸 후 전역, 국방과학연구소 부소장, 코리아 타코마사장을 역임했다.

또 사업도 시작해 미국 영국 등 군수업체를 상대로 F-16 전투기 등 최신무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거대기업인 제네럴다이내믹스를 상대로 8년간의 지루한 소송 끝에 승리하는 강인함을 보였다. 지금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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