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향토음식을 애용합시다!”
농촌진흥청은 잊혀져가는 우리 향토음식 소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조리법이 담긴 시리즈 책자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우리 식탁에서 향토음식의 쓰임새를 늘리기 위해 ‘향토음식과 함께 떠나는 맛 여행’이란 제목으로 출간되는 이번 책자는 산·들·바다 음식, 손님 초대 음식, 몸에 좋은 음식 등 총 3권으로 구성됐다.
이 조리서에는 경기도 포함 전국 9개도 3천252종의 전통향토음식을 집대성한 ‘한국전통향토음식대관’에 수록된 음식 중 일상생활에서 쉽게 조리가 가능한 150여 가지의 음식이 나와 있다.
먼저 산·들·바다 음식 편에는 곰취쌈, 고추장떡, 해물솥밭 등 48가지 음식이 소개됐고, 건진국수, 가오리된장찜, 수수부꾸미 등 가정에서 손님 초대시 대접하기 좋은손님 초대 음식도 상세히 나와 있다.
농진청은 이번에 발간한 실용조리서 3권을 전국의 도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식품 관련 학과, 도서관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koreanfood.rda.go.kr)을 통해 전자책 형태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농진청 전통한식과 황영 박사는 “이번 조리서 발간으로 그 동안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우리 전통향토음식을 집에서 손쉽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