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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라이스’ 쌀빵 대박

세븐라이스 원료 양평쌀빵 인기만발
靑 납품 등 하루 평균 3천500개 판매

“세븐라이스로 만든 쌀빵이 이렇게 히트 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동네 마을 어르신 5~6명이 이른 아침부터 저울에 쌀빵 반죽을 올려놓고 다시 팥을 넣는 작업에 여념이 없었다. 시간은 벌써 정오를 지났지만 누구하나 점심 먹자는 말도 없었다. 이렇게 해서 생산되는 쌀빵은 하루 최대 1만 여개. 청와대에서도 대통령부터 비서실 직원까지 간식용으로 얼마 전부터 1주일에 200개씩 주문을 해가고 있다. 일산농협하나로클럽과 경기도G마크 사이버장터, 택배 등 전화 주문을 통해서도 하루 평균 3천500개가 팔려나가고 있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와 경기도 등 정부 부처와 행정 기관에서도 양평 쌀빵의 맛과 영양을 인정, 매주 열린 장터에 특별 부스까지 마련해 주고 있다.

이렇게 양평 쌀빵이 인기 있는 이유는 주원료인 쌀에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이 개발 보급한 세븐라이스를 지난해부터 반죽에 넣고부터 맛이 확 달라졌다는 얘기다.

세븐라이스는 도농기원 작물기술과 최을수(45) 지도사가 개발했는데 현재 쌀칼국수와 쌀떡, 쌀떡볶이 등 기능성도 무궁무진해 경기미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있다. 최 지도사는 앞서 경기미의 성과 제고를 위해 쌀 연구모임을 육성하는데도 전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지난 1999년 도내 13개 시·군 515명인 도쌀연구회를 조직해 지난해엔 20개 시·군 1천300명이 넘는 조직으로 키워냈다. 또 각 시·군별로 완전미 생산유통시스템을 구축, G마크를 획득해 쌀 생산기술 교육 실시 등 경기미 브랜드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데 공을 세웠다는 평가다.

이처럼 양평 쌀빵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커지면서 쌀빵 제조업체는 전국에서 밀려드는 주문 전화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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