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4 (월)

  • 구름조금동두천 20.2℃
  • 흐림강릉 19.9℃
  • 박무서울 23.0℃
  • 구름많음대전 23.7℃
  • 구름많음대구 22.1℃
  • 박무울산 21.8℃
  • 흐림광주 22.9℃
  • 구름많음부산 22.8℃
  • 구름많음고창 23.5℃
  • 흐림제주 24.4℃
  • 맑음강화 21.2℃
  • 구름많음보은 21.6℃
  • 구름많음금산 23.9℃
  • 구름많음강진군 22.1℃
  • 구름많음경주시 21.6℃
  • 구름많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도내물가 ‘둥둥’ 서민들 발 ‘동동’

11월 소비자물가 전년동월比 3%↑
농수산물 고공행진 3개월 연속 상승

도내 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 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채소, 과일 등 신선물가의 급등세가 지속되면서 서민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1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11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17.3으로 전년동월 대비 3.0% 상승했다.

도내 소비자물가는 지난 8월(2.5%) 이후 3개월 연속 3% 대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대에 진입하면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한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9.5% 늘었고 공업제품과 서비스도 전년동월 대비 2.0%, 1.3% 각각 증가했다.

양배추의 경우 267% 올랐고, 무 173%, 배추 169%, 마늘 83%, 고등어, 사과 43% 등 농축수산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오징어채(30.6%), 고추장(19.1%), 김치(13.9%), 국수(11.1%) 등의 공업제품도 올랐다.

특히 생선, 채소, 과일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1.3% 상승했다.

도내 신선물가 상승률은 지난 10월 전년동월 대비 53.5%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신선채소와 과실이 전년동월 대비 58.4%, 40.0% 각각 올랐고 신선어개 역시 14.2% 증가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이상기후 등으로 신선식품 중심으로 전년도와 비교해 상승폭이 커지면서 서민 가계에 적잖은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지역별 소비자물가는 의정부시가 전년동월 대비 3.8% 올라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안산·고양(3.2%), 안양·수원(3.1%), 부천(2.9%), 성남(2.4%) 등의 순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