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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한국교회 평균점수 43.9점”

교회개혁실천연대, 개신교계 인사 125명 대상 설문조사
부정적 평가원인 세속주의 29%·자정능력 상실 12% 순

한국 개신교인들이 한국교회의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43.9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교회개혁실천연대(공동대표 오세택·백종국)는 지난 10월27-11월11일 인사이트리서치와 공동으로 개신교계 인사 125명을 대상으로 ‘교회 본연의 모습 대비 현재의 한국교회 평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나님이 기대하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100점이라고 할 때 현재 한국교회는 평균 몇 점 정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이 제시한 평균점수는 43.9점이었다고 7일 밝혔다.

또 10년후의 예상 점수는 43.1점으로 현재 점수보다 더 낮았다.

한국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복수응답)로는 한국교회가 개교회주의적이고 기복적이며, 사회권력층을 대변하는 등 세속주의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29.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패지수가 높아지는 등 자정능력을 상실했기 때문(12.4%)이라는 응답이 두번 째로 많았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선교단체, 청년단체, 개신교NGO, 언론기관, 신학자, 젊은 목회자 등 개신교인들이며 평신도가 56%, 목회자가 44%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번 설문은 개신교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물 가운데 교회개혁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을 추려서 실시한 것이어서 한국교회의 전체 상황을 대변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이처럼 점수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교계 내에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2년 출범한 교회개혁실천연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의 8년 활동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민주적인 교회정관을 마련하고 제안하는 활동, 대형교회 문제들에 대한 대응, 담임목사를 세습이 아닌 공정한 절차를 거쳐 청빙하도록 제안하는 활동 등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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