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구제역 확산에 따른 씨가축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진청은 지난달 경북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경북 예천, 영양까지 확산됨에 따라 농진청은가축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한 차단방역 특별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농진청은 안성 등 11개 시군에 방역약제 6천191㎏을 전달하고, 즉시 방역시스템을 가동시켰다.
또 사상 유례 없이 한 해 3차례 이상 구제역이 발생, 씨가축을 연구하고 있는 농진청 산하연구소 방역대를 기존 반경 3㎞ 이내에서 3~10㎞까지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농진청 축산과학원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모든 농민들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앞서 이달 초 구제역이 발생한 국가 방문 자제, 여행 시 가축농장 및 축산관련 시설 방문 금지 등 예방 조치를 담은 사항을 농가에 전파한 바 있다.
한편, 농진청은 구제역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잘못된 상식으로 축산물의 소비위축을 불러 올 것을 우려,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