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주유소를 중심으로 휘발유 ℓ당 가격이 2천 원을 돌파한 가운데 국제 유가가 2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0.97달러(1.07%) 오른 90.3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국제가격이 배럴당 9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2008년 9월29일(94.11달러) 이후 처음이다.
다른 국제유가도 주가 상승과 소매판매 증가 등 경제지표 호전에 동반 상승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011년 1월 인도분 선물은 배럴당 0.45달러(0.50%) 오른 89.82달러에, 런던 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2011년 2월 인도분 선물은 0.46달러(0.50%) 오른 9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자재들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기동(t당) 선물가격은 21일 현재 전날보다 160달러 뛴 9410달러에 거래 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석(t당)도 전날대비 25달러 상승한 2만6270달러를 나타내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