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화경 운전의 대명사인 ‘에코 드라이브’로 주행하면 1년 동안 55만원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통상 운전시 60~80㎞인 경제속도를 준수하고, 급정지ㆍ출발만 피해도 17%의 연비 향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국토해양부가 올해 교통안전공단에 위탁해 2천167명을 대상으로 에코 드라이브 교육을 실시하면서 밝혀졌다고 국토부는 29일 밝혔다.
공단 분석결과에 따르면 교육 이수 전 평균연비는 10.51km/ℓ이었으나, 교육 이수 후 평균연비는 12.34km/ℓ로 교육 전과 비교해 17.4%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또 2.6km(주행장 코스) 주행시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교육 전 591.12g에서 교육후에는 495.64g으로 16.1% 줄었다.
이에 따라 1일 평균 60km를 주행하면 1인당 연간 309ℓ의 휘발유 소비를 줄여 연간 55만6천200원(1ℓ당 1천800원) 절약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국내 전체 차량으로 환산하면 에코드라이브 실천 시 연간 9조9천722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내년 1월 ‘에코 드라이브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를 개설해 운전자들이 에코 드라이브에 관한 정보를 편리하게 얻도록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