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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정부서도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방역당국 긴급 정밀조사 의뢰
대상 농가 살처분 조만간 결정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양평군과 의정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달아 접수돼 방역당국이 긴급 정밀검사에 나섰다.

이날 양평군에서는 지난 2일 개군면 계전리 이모 씨의 양돈농장에서 입주위에 상처가 나고 발톱이 빠지는 등 구제역 증세를 보인 돼지 1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3일에도 구제역 증세를 보인 돼지 4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에서 의심증세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방역관과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출입 차단 및 이동통제를 하는 한편,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 씨가 기르던 농장의 돼지 1천여 마리를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을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구제역 추가 의심신고가 접수된 돼지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양평읍 신애리 한우농장에서 15㎞ 정도 떨어진 지역이며, 500m 반경에는 한우 20마리를 기르는 신모 씨의 농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의정부 산곡동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이 농가는 한우 44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한우 1마리가 지난 2일 오후부터 사료를 먹지 않고 침흘림 증상을 보여 농장주가 신고했다.

이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는 4일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확산 속도가 빨라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고 있지만 의정부지역이 4일부터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어 최종 처리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의정부 농가의 의심신고가 ‘양성’판정을 받을 경우 경기북부 구제역 발생지역은 10개 시·군 중 동두천과 구리를 제외한 8개 시·군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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