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국가재난 수준으로 치닫고 있는 구제역·AI사태 해결 지원을 위해 병력 지원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고 있다.
51사단장 배봉원 소장은 10일 오후 화성시 원평교차로에 마련된 방역초소를 찾아 한파 속 경계와 방역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수원시는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가축 유전자원 및 보유 종축 보존을 위해 방역초소 담당 인력이 필요했던 농촌진흥청의 요청으로 육군51사단에 병력 파견을 요구했고 51사단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51사단 사령부는 지난 5일부터 원평, 매송 교차로 등 축산과학원 본원 일대 9곳의 방역 초소에 모두 22명의 병력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시와 광명시에도 모두 15개 방역 초소에 49명(간부 7명 포함)의 병력을 지원했다.
지자체들은 방역 임무에 투입된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점심 식사와 방역복, 방풍 안경, 방화 등 물품 지원을 해주고 있다.
한편 51사단 외에 파주시는 육군6군단 및 예하 25,26,28사단에 지원을 요청했고 양주와 문산 지역도 인근 부대에 병력을 지원받아 구제역 방역에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