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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량 감소 돼지고기 값 ‘고공행진’

구제역 발생후 물량 11%↓… 축산물 공판장 경락가 51.7%↑
소고기 값 7.8%↑… 道 설 연휴 보름 앞두고 대책마련 돌입

구제역에다 설 연휴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내 돼지 도축물량이 감소하는 등 돼지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5일 도에 처음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뒤 도내 18개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소와 돼지의 도축물량이 구제역 발생 전에 비해 11%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1일 소는 738마리가 도축됐지만 이달 들어서 655마리로 감소했다.

특히 돼지의 경우 1만2천104마리에서 7천964마리로 크게 줄어 도축물량이 34%가량 급감했다.

이에 따라 축산물 공판장 돼지고기 경락가격도 kg당 4천55원(지난해 11월30일 기준)이던 것이 지난 14일 6천153원으로 51.7%나 올랐고, 소고기의 경우 1만4천521원에서 1만5천668원으로 7.8%가량 상승했다.

경락 가격의 이 같은 오름세에도 불구하고 아직 시장 소비자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지만 설 연휴를 맞아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보고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도는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오를 경우 냉동창고에 보관중인 한우 620t과 돼지 3만t의 냉동류를 조기 방출해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구제역이 전남과 경남지방으로 확산될 경우 뚜렷한 대책 마련이 어려워 구제역이 확산되고 설 연휴가 다가오면 국산고기 전쟁도 배제할 수 없다.

경기도 관계자는 “소고기의 경우 크게 걱정되는 부분은 없지만, 다만 돼지고기의 경우 일부 오를 수 있는 여지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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