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화성운영재단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또는 2박3일 코스로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비롯해 인근 문화유산을 관광할 수 있는 ‘전문해설사가 동행하는 문화유산 테마여행’을 마련했다.
1박2일코스는 국궁과 타종체험을 겸한 수원화성걷기, 무예24기 관람 및 체험, 수원화성 골든벨 등으로 구성하고 2박3일 코스는 여기에 한국민속촌, 용주사,융.건릉 등 인근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단은 특히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인근 지역 교장과 학교운영위원 등을 초청, 수원 화성 및 화성행궁 등을 관람하고 시립 숙박시설인 사랑채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3월 이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충청권, 전라권, 영남권 등 지방의 수학여행단을 유치하기 위해 수학여행 유치안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해당지역 교장단을 초청, 설명회를 곁들인 초청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터넷에서 영향력이 큰 파워 블로거들을 초청, 투어를 진행하는 등 불로거를 대상으로 수원화성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마케팅도 시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조대왕의 효(孝), 위민정신, 지적 리더십과 사상을 배우고 전통체험과 학습을 접목한 ‘역사학교’가 매월 두차례씩 열린다.
이밖에 화성행궁광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3월27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무예24기, 길거리악사 등의 공연도 매일 3~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