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 사적제3호)의 일부 부속 시설물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보수공사가 진행될 문화재는 화성의 진지인 동포루(東砲樓), 동북노대(弩臺), 동북적대(敵臺), 북서적대와 동암문(東暗門) 등 5곳이다.
시는 동포루 등 축조에 사용된 흙으로 구워 만든 벽돌인 전돌(塼돌)이 겨울철 동파와 풍화작용으로 인해 일부 훼손됨에 따라 부실한 전돌을 교체하고 백화현상을 제거하는 등 보존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공사를 발주,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또 전돌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시설에 대해서도 내년에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