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두 번째 주말인 12일부터 경기도 전역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꽃샘추위도 잠시 물러갈 전망이다.
9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11일 낮부터 우리나라 기압배치가 봄철 기압배치로 돌아가면서 평년기온을 회복, 주말동안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지만 16일부터 다시 낮아지면서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주말인 오는 12일과 13일에는 수원과 인천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1도을 유지하고 낮 최고기온도 14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여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이겠지만 16일부터는 다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오락가락 하는 꽃샘추위의 맹위를 다시한번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봄에 나타나는 꽃샘추위의 경우 바람이 쉽게 잦아들지 않는 특징이 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환절기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원기상대 관계자는 “아직 찬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남아 있고 남쪽의 따뜻한 고기압이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다”며 “3월 20일 이후가 돼야 시베리아 고기압이 완전히 물러가면서 꽃샘추위도 사라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