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死地에서 목숨 구해낸 ‘심폐소생술’

응급처치 실시… 심정지로 혼수상태 빠진 환자 살려내

 

쉬는날이던 소방관과 그의 아내가 심정지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 환자를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안양소방서 119구조대에 근무하는 곽정원(39·사진) 소방교는 휴일이였던 지난달 27일 오전11시 쯤 거주지인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에 위치한 천산교회에서 아내 안미숙(35)씨와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곽 소방교는 앞자리에 앉아있는 간모(37)씨가 오전 11시15분쯤 의식이 없고 극심한 근육경련을 보이자 곧바로 응급구조에 나서고, 그의 아내 안씨가 신속히 119에 신고했다.

간씨는 호흡이 없어지고 맥박이 멈추는 등의 위급한 상태였다.

곽 소방교는 환자의 심각한 상황을 파악하고 서둘러 구급대원에게 전화해 간씨의 상태를 알려 준비할 수 있도록 했고 그의 아내 역시 남편을 도와 간씨를 살리는데 힘을 보탰다.

곽 소방교와 아내 안씨는 심장과 호흡이 멈춘 간씨를 살리기 위해 침착하게 기도확보 및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윽고 간씨는 ‘컥’하는 소리와 함께 호흡이 터졌다.

간씨는 현장에 도착한 천안소방서 구급대원들에 의해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으로 이송돼 같은날 오후 2시쯤 퇴원했다.

부인과 함께 혼신을 다해 환자를 살린 곽정원 소방교는 “심정지는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심폐소생술을 대중들에게 널리 퍼트려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해 사고를 예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은 간씨의 생명을 살려낸 곽정원 소방교와 그의 아내 안미숙씨를 ‘심장을 구하는 사람’또는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등의 의미가 있는 ‘하트세이버 배지’ 수여 대상자로 소방방재청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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