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성남시 상반기 명퇴 예정자로 2개 구청 구청장이 포함될 예정인 가운데(본보 3월24일자 20면 보도) 일선 지방행정의 꽃이라할 수 있는 후임 구청장에 누가 발탁될 지에 4급 국장급 간부직원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명퇴 예정자는 박종창 수정구청장, 강효석 분당구청장 등이며 직렬 존중 차원에서 행정과 기술직 1명씩 이기에 후임자도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켜질 것이라는 게 시청안팎의 전망이다.
때문에 행정직에서 1명, 기술직에서 1명이 발탁될 가능성에 그 주인공이 누가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직 내부에서는 지난해 9월 인사 때 단행된 바 있는 정중완 중원구청장 인사가 보여주 듯 민선 5기에 들어 이미 발탁돼 시 핵심부서 국장을 맡고 있는 자의 가능성이 높다는게 일반적 견해다. 때문에 H국장이 구청장 두자리중 한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예상속에 또 한자리는 기술직으로 Y국장과 S국장 중에서 발탁될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또 일각에서는 민선 4기 실력을 발휘했던 L국장과 Y소장도 풍부한 일선행정 경험 등을 들어 발탁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일고 있다.
또 민선 5기들어 시의회로 전출된 정완길 의회사무국장의 시 집행부 복귀 여부도 흥미거리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산적한 시정 풀이의 적임자로 지목되나 시의회 인사 때는 시의장간 협의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성사여부는 그리 높지 않다. 또 H국장이 구청장에 발탁될 경우, 핵심 국장에 누가 임명될 지도 관심사다. 관련 과부서장 출신인데다 합리적 사고, 겸손, 우직성까지 이시대 행정가의 면면을 갖춘 M국장이 부각되는 모양새다.
또하나 주특기를 살려 보직을 줘야한다는 공직내 여론이 반영될 지도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다. 이는 특별한 기술력이 요구되는 부서장을 행정직이 맡을 경우, 하부 조직 통솔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