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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환경운동센터 등 보존방안 합동 토론회

‘수원청개구리’ 살리기 머리맞대

<속보>국내에서 유일하게 특정지명을 갖는 수원청개구리에 대한 보호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본지 5일자 23면) 이와 관련된 민관 합동 토론회가 개최됐다.

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 등은 6일 오후 2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과 환경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원청개구리 보존 토론회’를 갖고 수원일대를 비롯 도내 경기만 해안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원청개구리 보존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발제에 나선 한국양서류보존네트워크 김현태 모니터링위원장(충남 서산고 교사)는 “수원에서 발견돼 도내 지역에 서식하는 고유종에 대한 가치 인식과 논에 의존하는 청개구리 특성상 벼농사 지역의 어독성 농약 사용 억제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반 청개구리와 수원청개구리 울음소리의 주파수 차이 및 서로 다른 유전적 특징을 밝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은 이화여대 자연사박물관 박소연 연구원은 “서식지 보존과 함께 다양한 홍보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장 부설연구소 환경과사람 이응경 소장도 “최근 진행한 수원지역 내 양서류 조사결과 150개 지점 가운데 45곳에서만 양서파충류가 발견되는 등 발견빈도가 낮았다”며 “도시화로 인해 계곡부가 없는 수원지역에는 논에 양서파충류가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최근 주한미군기지 확장 공사 중인 평택지역에서 발견된 수원청개구리의 수원지역 이장 방안 등 다양한 주장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수원시 관계자는 “시 전역의 자연환경 조사결과를 토대로 수원청개구리 등 양서류 보존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평택에 서식 중인 수원청개구리 이전 의견은 서식지 이전에 따른 환경평가 및 먹이사슬 존재여부 등과 같은 각종 조사가 선행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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