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중인 ‘행복한 유산기부 켐페인’에 도내 첫 기부자가 탄생했다.
시흥에 거주 중인 홍성석(88), 김금순 할머니(79) 부부는 이날 도 모금회를 통해 현재 거주 중인 집의 전세금 4천만원의 기부의사를 밝혔다.
더욱이 홍성석 할아버지는 1급 시각장애인인데다 김금순 할머니 또한 건강상의 이유로 현재 요양원에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져 열악한 환경속에 있는 이들 부부의 큰 결정이 주위를 더욱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모금회는 슬하에 가족이 없는 이들 부부의 사망 시 장례를 대신 치러줄 것을 약속했다.
이들 부부는 “유산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면 이보다 행복한 일은 없을 것 같다”며 “앞으로 도내 유산기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