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각종 건설현상에서 발생하는 흙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사이버 흙 은행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버 흙 은행은 도로개설이나 아파트신축 등 각종 건설과정에서 나오는 흙과, 흙을 필요로 하는 현장이 서로 주고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에 마련된 정보교류 공간이다.
홈페이지에서는 수원시뿐 아니라 화성, 용인, 오산, 의왕 등 인근지역의 공사현장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고 일반인들도 관련 정보를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현재까지 13건, 317만여t의 흙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각종 공사현장에 대해 토사반출계획을 제출받아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올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종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흙을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