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에 따르면 1970년대 회룡천변을 따라 길이 560m, 높이 3~8m로 구축된 군 방어벽은 조성 당시에는 주변지역의 개발되지 않았고 군사적 긴장 등 시대적 상황에 따라 필요한 군사시설물로 시민들은 받아들였으나 이후 40여년이 지나면서 도시화에 따라 아파트 건립 등 주변이 개발되면서 개발에 걸림돌로 등장해 왔다.
또한 회룡천 주변은 전철 1호선 회룡역 역세권으로 1일 7만여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으며 주택·상업 단지가 조성돼 있어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된 군방어벽으로 인해 군사도시 이미지 부각 등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 혐호시설로 전락해 방어벽 철거는 많은 시민의 숙원이기도 했다.
이번 방어벽 철거가 결정되기까지 그동안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 의원, 호원동 주민 등이 군 방어벽 철거 요구 건의문 및 탄원서를 관할 군부대 및 국방부, 합동참모본부등에 건의해 방어벽 철거라는 해답을 이끌어 냈다.
한편 시는 방호벽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100억원(국비 60억, 도비 40억)을 들여 추진해오던 회룡천 친환경 공원화 사업을 2013년 2월 준공예정으로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