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종합운동장이 제57회 경기도 체육대회를 앞두고 30여년 만에 새롭게 단장했다.
수원시는 오는 12~14일 사흘간 경기도 체육대회가 열리는 수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의 리모델링 및 주변 정비를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총 29억원을 들여 주경기장 관람석 1만1천800석에 대해 좌석 폭이 넓고 착석감이 좋으며 서구체형에 맞는 접이식 의자로 교체했다.
또 오래돼 낡은 조명탑과 경기장 외벽을 산뜻한 색상으로 도색해 운동장을 더 돋보이게 해 이곳을 찾는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게 됐다.
이와함께 경기장의 낙후된 전기시설과 음향시설은 최신식 디지털 시스템으로 탈바꿈 해 운동장 어느 곳에서나 생동감 넘치는 입체적 스테레오를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의 메카 경기장으로 변신했다. 화장실 등 시민 편의시설도 대폭 정비해 시민들이 청결하고 손쉽게 애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아울러 현재 운동장 주변 주차장 및 주변 바닥이 장기간 사용에 따라 바닥이 파손되고 노후됨에 따라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지난 4월부터 주차장 및 운동장 계단 램프에 대해 포장공사를 하고 차선을 새롭게 도색했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한편 시민들이 좀더 편안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 단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