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꿈★이 있는 세상’ 문화캠프에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100명을 초청해 ‘청소년 꿈보험’ 보험증서를 전달했다.
‘청소년 꿈보험’은 중학교 입학부터 대학 입학까지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받고 질병 혹은 재해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보험금을 받을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지난 2002년에 ‘청소년 꿈보험’에 가입해 올해 대학에 입학한 김모(19)군에게 입학축하금 200만원과 전자수첩을 전달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우체국 홍보대사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성시백, 김성일, 박승희 선수와 아이스하키 안양 한라 선수단에게 스케이트를 배우고 ‘D-6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아이스하키 Puck 골인 퍼포먼스’도 펼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모(12·수원시)군은 “우체국 장학금을 받게 돼 기쁘고, 얼음판 위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너무 신난다”며 “어른이 되면 내가 받은것 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4일까지 문화공연 관람 및 자연생태관을 체험과 우정박물관 관람,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전개한다.
김명룡 본부장은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빙상 강국으로 우뚝 세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본받아 큰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인생의 금메달을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가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억8천여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천366명에게 총 47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