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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하나되는 도민잔치 '경기도체육대회'

11~13일 1만5312명 선수들 열전 수원시 역대 최고점수 7연패 도전
안전관리 종합상황실·응급의료반 종합운동장 정비 등 성공대회 온힘

 

“이번 도민체전은 수원시의 도시 브랜드인 사람이 중심이 되는 ‘휴먼시티’를 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5일 이번 체전의 의미를 ‘휴먼시티’의 평가의 장(場)으로 의미있게 해석하면서 “감성이 풍기는 축제, 따뜻한 사람들이 어울려 즐기고 화합하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자신의 정치 철학에 빗대 강조했다.

그는 “체전이 우정의 축제가 되려면 무엇보다 기계적인 축제가 아니라 모두 함께 하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참여의 잔치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시민과 시민, 도민과 도민이 만나, 경기를 통해 마음과 마음, 신뢰와 신뢰를 주고 받았을 때 경기도의 진정한 발전과 비전을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어 대왕 정조가 이룩하려 했던 ‘아시아 최초의 계획도시’인 수원화성과 이번 체전의 연관성에 대해 “수원화성은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꿈의 도시이다. 이런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곳에서 1천200만 도민체전이 열린다는 것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대회에 임하는 선수단은 물론 우리 수원시민들은 역사문화적 이 자긍심을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 알리자. 정조의 애민정신처럼 선수단 모두에게 ‘휴머니즘’을 베풀어 성공체전으로 이끌자”고 힘주어 말했다.

1200만의 어울림 ‘휴먼시티’ 빛낼 것

염 태 영 수원시장

‘하나된 경기의 힘!, 수원에서 세계로!’ 제 57회 경기도체육대회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이 있는 역사의 도시, 수원에서 열린다. 기간은 12~14일, 사전 11일(수)까지 포함하면 나흘간 펼쳐진다. 참여 인원은 도내 31개 시군 1만5천312 명의 선수들이 참가, 인구 비례에 따라 1, 2부로 나뉘어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정구, 배구, 탁구, 볼링, 배드민턴, 태권도 등 남자 일반부 20개 정식과 여자 일반부 10개 종목, 검도(여), 요트 등 2개의 시범 종목, 고등부 육상 남, 여 등 모두 3개부 22개 종목에서 각 고장의 명예를 놓고 기량을 뽑낸다. 4년 만에 대회를 유치한 수원시는 1천200만 경기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해 도시브랜드 홍보 및 스포츠 리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휴먼시티 수원의 이미지를 제고할 계획이다.

■ 수원시, 1부 사상 첫 7연패 위업 달성 자신

주최 측인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7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 위해 치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수원시는 이번 대회에 임원 98명, 선수 257명 등 모두 355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수원시는 지난 56회 부천대회 때 수영(1천606점), 축구(1천493점), 씨름(1천215점), 태권도(1천575점) 등 전체 22개 종목 중 12개 종목에서 1위를 한데 힘입어 무려 3만4천108점을 따내 라이벌 용인시(3만1천402점)을 제치고 1부 종합우승 6연패의 기염을 토했다.

이같은 탄탄한 전력은 안방에서 열리는 올 대회에서는 더욱 유감없이 발휘돼 역대 최고 점수로 종합우승을 거머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종목별 전력 분석에서도 경쟁 시군의 직장운동부 축소에 따른 상대적 우위 등으로 이같은 가능성은 더욱 높은 것으로 진단됐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결과를 토대로 불 때 선수증원 및 우수선수 보강 등으로 경기력에서 앞선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용인과 성남 등 지자체의 시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 직장 운동경기부를 해체 또는 축소하고 있는 것이 그 방증이다.

이에 반해 수원시는 기존 팀들의 전력보강을 위해 우수선수 영입 등 최상의 전력을 갖췄다. 게다가 개최지에 주어지는 유리한 시드 배정에 따라 어느 대회 때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으며, 정신력 강화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에도 아낌없이 벼려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목별로 보면, 축구, 정구, 탁구, 복싱, 유도, 궁도, 배드민턴, 태권도, 보디빌딩, 우슈 등 10개 종목은 우세, 육상, 수영, 테니스, 배구, 역도, 씨름, 검도, 볼링, 사격 등 9개 종목은 경합, 골프 1개 종목은 열세로 분석하고 있다.

■ 물샐 틈 없는 준비로 성공대회 약속

수원시 체육회는 이미 지난해 11월 종합준비 기본계획을 세워 유관기관과 산하 단체에 시달했다. 올 1월에는 각 종목별 경기장을 확보한데 이어 2월에 홍보디자인 매뉴얼에 대한 연구용역을 의뢰하는가 하면 종합세부 실행계획도 세워 시달했다. 2월과 4월, 두 차례 분야별 추진상황 보고회도 가졌으며 4,5월 대회가 임박하며 대회 홍보물 설치 및 막바지 점검 중이다.

앞서 수원시는 제1부시장을 추진단장으로 각 국별로 대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를 분담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수원시체육회관 1층에 상황실장과 5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체전종합상황실(TF팀)을 꾸려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대회 유치’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수원시는 한편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문화예술행사는 지난달 20일 3개월간의 공모를 마치고 ㈜씨포스트로 결정했다. 개페회식 땐 개그맨 김종석씨가 진행을 맡으며, 공개행사는 한국응원연합단의 공연과 정조 능행차 연시 퍼포먼스, 24기 무예단 공연 등으로 꾸며대왕정조가 꿈꾼 아시아 최초의 계획도시의 수원의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부각시킬 계획이다.

■ 주 경기장인 수원종합운동장 30년 만에 새롭게 단장

수원시는 이번 대회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30여년 만에 수원종합운동장의 시설을 리모델링 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모두 29억원을 들여 주경기장 관람석 1만1천800석의 폭을 넓히고 착석감이 좋은 서구체형에 맞는 접이식 의자로 전격 교체시켰다. 또 오래돼 낡은 조명탑과 경기장 외벽을 산뜻한 색상으로 도색해 운동장을 한층 돋보이게 했다. 이 곳을 찾는 도민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경기장의 낙후된 전기시설과 음향시설은 최신식 디지털 시스템으로 탈바꿈 해 운동장 어느 곳에서나 생동감 넘치는 입체적 스테레오를 만끽할 수 있는 스포츠의 메카 경기장으로 변신시켰다. 화장실 등 시민 편의시설도 대폭 정비해 시민들이 청결하고 손쉽게 애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했다.

이밖에 현재 운동장 주변 주차장 및 주변 바닥이 바닥이 파손되고 노후됨에 따라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지난달부터 주차장 및 운동장 계단 램프에 대해 포장공사를 하고 차선을 새롭게 도색했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체육대회 개최를 준비하는 한편 시민들이 좀더 편안하게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새 단장했다”고 말했다.

■ ‘도민의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축제’로 업그레이드

수원시는 이번 대회가 체육인들만의 축제가 아닌 1천200만 경기 도민의 한마당 잔치로 확장시키기 위해 다각도의 준비를 해 왔다. 그 전략의 우선이 홍보 강화다.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우리들의 잔치’로 만들기 위한 의지다.

올 3월부터 대회 기간까지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 주요지역에 대형아치, 현판, 선전탑 등 10여종의 홍보물을 제작해 비치했고 종합안내서와 대회안내 리플릿 등 7종의 인쇄물을 종목별 가맹경기단체와 각 시·군체육회, 주민자치센에 비치해 참여 열기 분위기 조성에 힘썼다.

대행 업체를 선정하고 도메인 등록을 마쳤는가 하면 전용 홈페이지(www.suwonsports.kr)까지 만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시청, 도체육회 홈페이지와 연계해 운영 중안 대회 홈페이지는 대회의 개요와 정보 소개 및 주요행사, 경기안내, 수원시 소개, 참여마당 등으로 구성돼 있고, 도민들이 다양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상황과 안내사항 등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또 65개 언론사와 함께 대회의 생생한 소식을 도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경인방송과 수원방송을 통한 TV홍보에도 적극 신경쓰고 있다.

 


■ 안전대책 강화로 성공대회 꿈꾼다

수원시의 성공적 대회를 위한 안전대책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시는 이달 1일부터 안전관리 종합상황실을 가동했다. 이 상황실은 대회가 끝나는 14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건축 구조물, 소방, 전기, 가스 등 전문기관 전문 인력을 배치해 개폐회식 무대 구조물과 각 경기장의 전기 가스 소방 등 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시군선수단 및 임원, 개회식 폐회식 및 경기관람 시민, 시민자원봉사자 및 대회 운영요원 등을 대상으로 행사 안전보험을 가입한 것도 눈에 띈다. 또 전염병 예방을 위한 경기장 일원에 뱡역소독을 하고 구급차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경기장 별 응급 의료반을 상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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