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날 행사에서 10여곳의 노인복지시설 2천여 명에 이르는 노인들에게 카네이션 대신 한지로 만든 복사꽃인 효도화를 달아 드렸다.
염태영 수원시장도 이날 장안구 천천동에 있는 ‘아네스의 집’을 찾아 복지시설 내 최고령인 조원숙(101) 할머니에게 직접 효도화를 달아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시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수원에서만큼은 유치원이나 각급 학교에서 카네이션보다는 한지로 복숭아꽃을 만들어 부모님께 달아드리는 행사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어르신들에게 전달한 효도화는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남편인 사도세자를 여의고 홀로되신 어머니 혜경궁 홍 씨를 위해 수원 화성행궁에서 회갑잔치인 진찬연을 열었을 때 어머니의 한을 위로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한지로 만든 복사꽃 3천송이를 헌화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