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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난… 유급지원병 인기

유급지원병 지원자 증가… 학업·취업 다양한 혜택 제공
월 최고 180만원 월급 지급도… 지난해 1천660명 지원

최근 천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장기간 청년취업난의 여파로 군복무중인 현역병들이 사회복귀를 걱정하는 가운데 의무복무을 마친 후 하사로 임관해 일정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전문경력과 학력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인 유급지원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경인지방병무청과 유급지원병 지원자들에 따르면 지난 2008년 8월부터 도입된 유급지원병제도는 병역자원 감소 및 의무복무기간 단축으로 도입돼 첨단 무기 운용병 및 헬기정비 등 군복무시 전문 기술 습득은 물론 최고 월 180만원의 월급이 지급돼 전역후 학업과 취업을 돕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는 제도로 최근 유급지원병 지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역병 입대시 지원을 하게 되는 유급지원병은 병으로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하사로 군복무를 하며, 장교·부사관·군무원 지원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 고졸자에게는 사이버 대학 취학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재학자에게는 인터넷 학사관리시스템을 통해 학점 취득도 가능하다.

최근 집안 사정으로 다니던 대학을 휴학 한 박종대(21·한신대) 씨는 최근 2년간 의무복무후 일정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1년간 연장복무를 할 수 있는 유급지원병 모집에 지원했다.

고 씨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등록금을 마련하는데 한계 있어 유급지원병에 지원했다”며 “1년 더 복무하면서 등록금도 마련하고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력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지원 소감을 말했다.

경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취업난과 경기불황으로 현역지원병들로부터 유급지원병에 대한 문의가 많다”며 “최근 여러 사회적 여건(등록금, 물가)을 고려해 유급지원병이나 부사관 등에 지원해 군복무를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에 따르면 지난해 유급지원병은 1천460명 모집에 1천600여명(110%)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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