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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행궁서 청소년 ‘성년의 날’ 행사

염태영 수원시장 ‘큰손님’ 참석… 외국인 성년자 23명도 참석

수원시는 16일 오전 제39회 성년의 날을 맞아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수원청소년 성년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수원시 청소년육성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성년의 날 행사에는 ‘큰손님’으로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했고, ‘계자빈’으로 김우영 설가원장이 주례를 맡았으며, ‘집례’는 성균관유도회수원지부에서 담당했다.

특히 올해 성년을 맞은 수원지역 청소년들 100명 중 수원에 유학 또는 거주하는 외국인 성년자 23명도 이날 전통 성년의식으로 치러진 성년례에 참여했다.

성년례는 삼한시대부터 계승돼 온 민족의 중요한 문화유산으로서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첫 번째 관문이며, 남자에게는 관(冠)을 씌어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 주는 의식이다.

이날 행사 절차는 성년례에 직접 참여하는 100명의 성인이 된 청소년에게 어른이 입는 복장을 입히고, 성인으로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훈과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의미의 술잔을 내려졌으며,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지어주는 등 성인이 되는 청소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성인으로서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올바른 인격함양에 노력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성인 성년선서문’을 낭독 하는 등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독일에서 온 아주대 교환학생 크리스틴(22) 양은 “매우 특별하고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전통의복을 입고 성인식을 치러보니 이것이 진정한 한국문화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성년례 학생대표인 송정민(20) 씨도 “이제 진정한 어른이 된 것 같다”며 “성년례을 계기로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제 꿈과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국가와 민족이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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