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6일 신곡동 일원의 추동근린공원을 민간공원조성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시는 시청에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해 (주)신강산업개발 이윤규 대표이사, 한국토지신탁 김용기 대표이사, 솔로몬투자증권 김윤모 대표이사가 참여한 가운데 협약하고 신곡동 산 25-1번지 123만8천18㎡를 공원으로 조성한다.
추동근린공원은 1954년 5월 도시계획시설로 최초 결정된 후 5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열악한 재정형편상 시 자체적으로는 개발이 불가능한 상태로 장기간 방치되면서 사유재산권 침해로 인한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48조 등 관련법에 따라 오는 2020년 6월까지 공원부지 매수가 완료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공원시설을 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동공원을 민간공원조성사업으로 적극 유치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민간공원조성사업을 실시, 전체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20% 이하는 수익시설 및 시설부지면적으로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공사대금은 한국토지신탁에서, 토지대금은 솔로몬투자증권에서 출자해 1천300억원의 부지매입과 5천290억원의 건설비 등 총 7천6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