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명의 한 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에 학생 7명이 독극물로 추정되는 음료를 마신 뒤 구토와 마비증세를 일으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낮 12시50분쯤 광명시 철산동 한 고등학교 복도에서 조모(18) 군 등 7명이 조 군의 개인사물함 안에 있던 불상의 음료와 초코릿을 먹고 구토와 마비증세를 일으켰다.
이들 중 이모(18) 군은 구토와 마비증세로 현재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다. 경찰은 해당음료와 보온컵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했으며, 학교 교사와 학생,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조 군의 사물함에 음료를 넣어둔 불상자를 찾고 있다.
오영탁·이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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