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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청’→‘지방우정청’으로 명칭 변경

일제시대 때 사용 62년만에 명칭 변경… 오늘부터 전국 시행

우리나라의 우편·금융 등 업무를 맡아오고 있는 우정사업본부 산하 전국 9개 ‘체신청’이 30일부터 명칭을 일제히 ‘지방우정청’으로 변경한다.

29일 우정사업본부와 경인체신청에 따르면 경인체신청을 비롯해 서울·부산·충청·전북·전남·강원·경북·제주 등 전국 9개의 체신청 명칭이 ‘지방체신청’에서 ‘지방우정청’으로 변경된다.

이는 지난 1949년부터 사용해 오던 ‘체신청’ 명칭 이후 62년만에 변경이다.

체신국(청)은 우체국과 전화국이 합쳐져 있을 때 사용하던 옛 이름으로, 지난 2000년 7월 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출범한 이후 정보통신, 전화기능 등 업무를 겸했다.

체신국은 또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소속기관으로 바뀐 뒤 우정사업만 맡고 있는데 ‘체신’이라는 명칭을 사용해 일부 혼선이 빚어지고 있어 ‘지방우정청’으로 변경하게 됐다고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인체신청 관계자는 “체신이라는 명칭은 일제시대 때 사용하던 이름인데 아직까지 그렇게 불러야하는 것이 못마땅하다고 불평하는 고객이 많았다”며 “이번 기회에 체신이라는 이름을 과감하게 버리고 우정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국민들이 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위한 조그마한 배려”라고 말했다.

‘체신’이라는 이름은 1895년(고종 32) 4월 한성과 인천 등 24개소에 농상공부 대신의 관리에 속하는 ‘우체사’를 설치, 농상공부 통신국 체신과라는 이름으로 우편과 금융, 전신, 육운, 전기 등 근대적 업무를 시작 한 이후 1941년 11월 조선총독부 체신국, 1948년 11월 체신부 우정국(우편·저금), 보험국(보험·연금), 전무국(전신·무선)으로 이뤄졌다가 1949년 8월 현재까지 체신청(우체국)이라는 이름을 사용해 왔다.

한편 지난해 11월 1일 수원시 권선구에 개청한 경인지방체신청은 경인지역의 모두 561여개 우체국과 1만1천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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