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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특집] 경기도 지도가 바뀐다

 

국제비즈니스·관광 거점 ‘슈퍼 경기만 시대’ 연다

2020년까지 36개 사업 7조 261억 투입 환황해권 메카로
中 동해안 연계·서해안 지자체 4곳 협의체 브랜드 개발
첨단산업·글로벌해양벨트 조성 ‘국토 신성장축’ 부푼꿈

■ 경기만 일대 서해안권 ‘청사진’

경기만 일대 서해안이 오는 2020년까지 환황해권 국제 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탈바꿈된다.경기도는 국토해양부의 ‘동해안권 및 서해안권의 중장기 발전종합계획’ 확정 발표에 맞춰 ‘골드코스트 프로젝트’의 최종판인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이 계획안에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7조261억원을 투입해 화성 전곡해양산업단지 조성 등 36개 사업을 완료해 국제 비즈니스 거점 지역으로 구축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국제비즈니스 거점화와 환황해권 협력 체계 활성화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국제비즈니스 거점 구축을 위해 평택항 배후물류단지 조기 건설 사업 등 6개 사업에 2천358억원이 투입된다.

평택항 배후물류단지는 평택시 포승읍 일대 447만9천㎡규모로 건설된다. 이 곳에는 물류시설, 업무시설, 정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환황해권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 동해안과 연계 개발하기로 하고 랴오닝성, 허베이성, 산둥성 등 중국 동부권 7성과 서해안권 지자체들간 시·도지사 협의회도 구성해 운영한다.

경기도·인천시·충남·전북 등 서해안권 4개 광역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서해안권 자원 콘텐츠 및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고, 중국·일본 등 현지에서 서해안권 투자 유치 설명회도 연다.

■경쟁력 있는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화성시 송산그린시티내 차세대 자동차 부품개발단지 조성 등 10개 사업에 2조7천302억원이 투입된다.

차세대 자동차 부품개발단지 조성은 송산그린시티내 99만㎡로 조성해 자동차 개발 관련 부품업체의 연구를 위한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또 김포 항공산업단지 조기 활성화 사업과 전곡 해양산업단지(레저용 선박산업단지), 파주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단지도 조성된다.

반월 특수지역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시범사업도 추진되고, 화성시 마도면 일원에 그린기술 R&D 기반도 조성된다.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는 그린밸리 및 그린에너지 소재 부품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화성시 화옹간척지에는 화성 바다농장, 인근 대송간척지는 대부·선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도 들어선다.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관광 벨트 구축

서해안 권역별 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화성 요트허브 조성 등 11개 사업에 3조6천616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2015년까지 화성시 전곡면 일원에 94만8천㎡ 규모로 화성 요토허브(고렴지구)가 조성되고, 2013년까지 화성시 신외동 일원은 체류형 복합테마 리조트인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건립된다.

화성시 송산면 일원은 2020년까지 화성 선사박물관이 들어서고, 안산 아시아 컬처빌리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복합 체험지구 조성 사업, 선감도 바다레저타운 등이 조성된다.

또 시흥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도 조성되고,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화성시 매향리 평화생태 공원이 건립된다.

아울러 경기도와 인천시, 국토해양부는 한강 임진강 하구일원에 서해안 하구역 보전을 위한 하구역 센터도 건립하기로 했다.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서해안권 남북간 교통망 등 SOC 기반 확충을 위해 9개 사업에 3천985억원이 투입된다.

화성시와 안산시를 잇는 국도 77호선을 확충해 주요 관광 거점을 연결하고, 서해안권 항만 연계 발전을 위한 열차 페리 연계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 방안은 중국 동해안 항만과 서해안권 항만, 철도 수송체계의 연계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

환 황해권 포트 얼라언스 구축 연구 사업도 이뤄진다. 이는 항만의 과잉 투자를 방지하고 서해안권 항만과 북중국 항만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서해안권 항만간 근해운송시스템 구축 연구 사업과 서해안 저탄소 녹색 항만 개선 연구 사업도 병행돼 추진된다.

인천-평택-당진-태안-새만금을 잇는 320km의 서해안 초고속 스마트 하이웨이도 건설되고, 인천-파주-양평-인천을 연결하는 수도권 제2외곽 순환도로도 건설된다.

이밖에 원시-소사-대곡을 잇는 서해선 복선전철, 원시-화양을 잇는 서해선 철도가 건설된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국토부가 발표한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경기도 판 세부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비와 추진시기 등은 여건을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단의 멍’ 치유 ‘번영의 꿈’을 심는다

철도 중심 녹색 교통망 구축… 1시간이내 도로망 확충
LCD 부품·소재~완제품까지 LCD 클러스터 구축
사업비 217억 투입 생태탐방로 등 공원시설 조성

● 급속도로 달라지는 경기북부

 


경기 북부 지역이 달라지고 있다.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이 지역이 최근 교통망 확충을 필두로 급속도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본청 교통건설국과 2청 교통도로국을 교통건설국으로 통합해 행정2부지사가 관할 하도록 하는 행정체제를 개편하기도 했다.또 LCD·섬유·가구 등 특화 산업을 육성하고, DMZ를 바탕으로 한 관광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통일을 대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특화 사업으로 발전하는 경기 북부= 도는 낙후된 경기 북부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화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LCD 부품·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 체계를 구축해 충남 탕정(삼성전자)과 함께 국내 양대 LCD클러스터로 구축할 계획이다.

LCD클러스터는 파주 LCD(171만6천㎡)와 문산·당동(64만1천㎡), 문산·선유(131만3천㎡), 파주 월롱(84만㎡) 등 총 4개 단지 451만㎡ 규모로 조성된다.

협력 단지로 오는 2012년까지 양주 남면(20만9천㎡)과 동두천2(138만7천㎡), 파주 신촌(19만3천㎡), 연천 백학(43만9천㎡), 양주 구암(8만4천㎡), 파주 축현(29만9천㎡), 양주 홍죽(58만5천㎡) 등 7개 단지 199만6천㎡를 조성한다.

아울러 도는 섬유·가구산업 전용 단지 조성을 통한 특화 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미 완료된 양주 검준(14만5천㎡), 포천 양문(18만㎡), 동두천1(26만2천㎡)을 포함해 포천 신평3리(49만5천㎡), 연천 청산(19만㎡), 포천가구섬유복합(132만2천㎡) 등 7개 단지(371만4천㎡)를 오는 2014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또 섬유산업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해 경기 패션·디자인센터 및 경기 그린니트 연구센터를 건립하고, 경기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종합적인 원-스톱 지원을 위해 제2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건립했다.

■획기적으로 달라지는 도로망= 도는 경기 북부 지역을 1시간 이내에 이동 가능하도록 도로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지역간 균형 발전을 위한 고속도로 및 국도 도로망을 구축하고, 철도 중심의 녹색 교통망 구축과 연계한 전철망 확충, 지역 특성에 맞는 남북간 녹색 평화 교통망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간선 도로망으로는 현리~신팔(국도37호선) 9.2km 구간, 청평~현리(국도37호선) 등 3개소 19.2km, 장흥~송추(국도 39호선) 등 3개소 38.1km 연천~신탄리(국도 37호선) 등 2개소 17.2km이다.

보조 간선 도로망은 퇴계원~진건(지방도383호선) 등 3개소 9.5km, 마전~삼숭(지방도 360호선) 등 3개소 21.2km, 내각~오남(국지도 98호선) 등 4개소 27.4km, 조리~법원(국지도 78호선) 등 2개소 15.8km 구간이다.

광역 철도망의 경우 경춘선 복선전철(망우~춘천 81.4km)이 지난해 10월 우선 개통됐고, 경의선 복선전철(용산~문산 48.6km)은 오는 2012년 말 완전 개통된다.

별내선 복선전철(암사~별내 11.4km)은 2017년까지 추진할 방침이다.

일반 철도는 오는 2016년까지 경원선(동두천~연천 20.3km)을 전철화하고, 2015년까지 대곡~소사 복선전철 건설을 완료하기로 했다.

도시철도는 의정부경전철(장암~송산 11.1km), 진접선 연장 사업(당고개~진접 17.4km), 의정부양주포천선 연장사업(장암~포천 33.1km)도 추진할 계획이다.

■미군 반환 공여지 활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도는 미군반환공여구역에 고용 창출을 위한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하고,상징성 있는 도시공간 및 도시건축을 도입해 지역 랜드마크로 구축할 계획이다.

동두천시 소재 미군기지 캠프 님블 등 21개소(반환 14, 미반환 7)를 광역 행정타운, 공원, 산업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도로 개설 등 추진한다.

또 군사시설 재배치 구역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지역 발전 및 주민 생활 여건개선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3군 사령부와 이전 부지 활용 방안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국방부, 국토해양부 등에 공동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전 가능 부지에 대한 개별 활용 방안을 수립하고, 매년 이전 가능부대를 파악해 이전 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수립할 방침이다.

■DMZ 평화·안보·생태 관광지 조성= 도는 DMZ를 역사, 문화 자원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구상이다.

또 DMZ 인근의 평화·안보·생태·역사 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보 여행길을 조성해 관광 산업 활성화 및 경기 북부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평화생태공원은 사업비 217억원을 들여 오는 2014년까지 8만9천392㎡ 규모로 DMZ 생태보전연구소, 생태탐방로, 전망대, 에코뮤지엄 거리 등 공원 시설을 조성한다.

군과 협의를 통해 평화·누리길을 개발을 위해 민통선 이북 지역 노선 개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통일 대비해 남북 생생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과 교류 활대를 통한 통일 정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 남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 지역 개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특히 교통·철도를 획기적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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