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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아리’ 경인지역 피해 속출

가로수·간판 훼손 잇달아… 인명피해는 없어

 

호우와 강풍을 동반한 제5호 태풍 ‘메아리’가 26일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경기·인천 일부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동두천에 49.5㎜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의정부 38.5㎜, 이천 21.5㎜, 수원 20.5㎜, 인천 20㎜, 안산 19.0㎜, 평택 16.0㎜ 등 평균 25.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 23일 이후 누적 강우량은 평택 182.0㎜, 여주 176.5㎜, 수원 140.5㎜, 인천 100㎜ 등이다.

다행히 경인지역의 경우 태풍에 따른 직접적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안전사고와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쯤 고양에서는 가로수 5개와 전신주 1개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오전 7시쯤 수원시 장안구의 한 음식점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음식점 유리창이 깨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옥련동 우림빌라 앞길에서 가로수가 쓰러졌고 부평구 갈산동 중화요리집 간판 파손, 중구 송월동 가로수 전도, 남동구 간석동 모 아파트 상가 인근 교통표지판 파손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던 경기 지역도 많은 비가 내려 남한강 4대강 사업현장과 구제역 매몰지마다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태풍 메아리는 한때 하늘길, 바닷길도 끊어놓았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오전 8시50분 인천발 부산행 KE1401편이 결항됐으나, 이날 오후 모두 정상 운항되고 있으나 인천항에는 서해와 섬으로 오가는 11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완전히 끊어진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메아리는 오후 늦게 백령도 남서쪽 210㎞ 부근 해상을 통과해 27일 오전 신의주 부근에 상륙할 것”이라며 “경인지역은 27일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서울·경기 지역의 태풍주의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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