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23.1℃
  • 흐림강릉 27.2℃
  • 서울 23.5℃
  • 천둥번개대전 24.0℃
  • 흐림대구 29.6℃
  • 흐림울산 29.0℃
  • 광주 25.6℃
  • 흐림부산 26.4℃
  • 흐림고창 26.8℃
  • 흐림제주 32.5℃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4.7℃
  • 흐림금산 24.5℃
  • 흐림강진군 27.2℃
  • 흐림경주시 29.8℃
  • 흐림거제 26.8℃
기상청 제공

끈질긴 과학수사로 미제사건 풀었다

하남署, 차량절도범 DNA 감식 8년전 강도강간 피의자 검거

경찰의 끈질긴 과학수사 기법으로 미제로 묻힐 뻔했던 강도강간 사건 피의자가 8년 만에 밝혀졌다. ▶관련기사 19면

하남경찰서 수사과는 최근 차량절도를 저지른 피의자의 DNA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발생했던 강도강간범인 사실을 밝혀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적발된 고모(33) 씨는 지난 2003년 9월 3일 새벽 4시30분쯤 구리시 교문동 김모(당시 27·여) 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김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강간하고 현금 3만5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4월 8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 한 주택에서 지인의 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같은 달 15일 고 씨를 범행장소 인근에서 붙잡아 DNA를 채취한 결과 이 같은 범행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당시 불구속 처리됐던 고 씨의 DNA를 토대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통신 수사를 벌인 끝에 6일 오전 7시8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3동 한 모텔에서 투숙 중이던 고 씨를 붙잡았으며, 고 씨에 대해 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고 씨는 지난 1999년에도 강도행각을 벌이는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노신 하남서 강력2팀장은 “단순 차량절도범인 것으로 알았던 피의자 범행이 DNA 감식으로 강도강간 범행까지 드러나면서 통신·탐문수사를 통해 붙잡았다”며 “앞으로도 파렴치한 범인에 대해 탐문수사와 과학수사로 끝까지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