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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기도 전에 사고 봇물

주말 가평 30대 익사… 수상스키 타던 1명 실종
수원 산악회원 교통사고로 5명 숨지고 3명 경상

수도권 일대의 장마가 막바지로 치닫은 7월 셋째 주말, 물놀이를 하거나 산행을 즐기던 행락객들의 사고가 이어졌다.

16일 오후 3시28분쯤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 청평리조트 북한강 하류 30m 지점에서 정모(39·여·교사) 씨가 6m 깊이의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정 씨 일행은 “교직원 70여명이 연수를 겸한 야유회를 왔는데 15일 저녁을 함께 먹은 뒤 정 씨와 연락이 끊겨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15일 오후 10~11시 보트선착장 야외식탁 위에서 정 씨의 바지와 신발 등을 발견하고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여 익사한 정 씨를 발견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53분쯤에는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북한강변의 한 수상스키장에서 일행 5명과 수상스키를 타던 정모(32) 씨가 강에 빠져 실종됐다.

구조대는 이날 ‘정 씨가 웨이크보드로 수상스키 점프를 하던 중 넘어져 강에 빠졌고 이내 가라앉았다’는 일행의 신고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정 씨를 찾지 못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잠수부 등을 투입,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또 수원의 한 산악회원들은 남해 설흘산으로 산행을 갔다 돌아오던 중 교통사고로 변을 당했다.

산악회원 28명 중 8명은 16일 오후 1시쯤 경남 사천시 늑도동 초양대교 초입에서 갓길을 걷던 중 남해군에서 삼천포 방향으로 가던 박모(32·교사) 씨의 K-5 승용차에 치었다.

이 사고로 산악회원 김모(41·여)씨 등 5명이 숨지고 일행 이모(45·여) 씨 등 3명이 경상을 입고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난 곳은 인근 휴게소와 초양대교로 이어지는 구간이었으며 비교적 좁은 갓길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학교 수업을 마치고 퇴근하던 길이었고 졸음 운전을 했다’는 운전자 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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