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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현장] 사랑 행복 나눔의 열정 도민 기부문화 이끈다

수원변호사회 12년간 소년소녀가장과 1:1 결연 맺고 후원
도내 대학 4곳과 협약 체결 ‘캠퍼스 나눔도전’ 축제 전개
행복주식거래소 통해 생활 속 실천하는 기부방법도 개발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는 지난 1988년 나눔의 문화를 뿌리내린 이후 어느덧 10여년이 훌쩍 넘었다. 특히 경기공동모금회는 계속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역사회 복지발전을 위해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실직,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등 주위에 도움을 기다리는 어려운 이웃들의 숫자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고도성장으로 인한 사회적인 피로와 불평등 분배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히고 있는 도공동모금회는 앞으로의 나눔 실천도 더욱 확대·실천해 나갈 방침을 밝히고 있다.

▲나눔의 실천

경기공동모금회는 사랑나누기 행사, 나눔운동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위철환)와 함께 수원 엘리제웨딩홀에서 ‘제12회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는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경기공동모금회를 통해 경제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소년소녀가장과 1: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0만원씩 후원하는 등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실천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후원자와 결연자의 따뜻한 만남의 자리가 마련됐으며 66명의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정기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를 갖고, 이들을 위한 복화술 및 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경기공동모금회는 올해 ‘캠퍼스 나눔도전’ 축제를 전개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캠퍼스에서도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도내 대학 4곳과 협약을 체결하고 축제 기간동안 학생들이 자발적인 기부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행한 것.

그동안 도내에서 2009년 1개, 지난해 3개 대학이 참여해 총 260만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4개 학교로 참여 대학수가 늘어나면서 캠퍼스 나눔도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캠퍼스 나눔도전에서는 홍보부스 운영 및 다트 모금, 음료 판매를 통한 모금, 학교 주변 상점들의 물품기부를 받아 진행하는 쿠폰모금, 사랑의 열매 스마트폰 기부 어플(안드로이드, 아이폰에서 ‘사랑의 열매’ 또는 ChestAPP‘ 키워드로 검색을 통해 ARS와 신용카드 결제 등으로 나눔 참여) 등 각 학교별 다양한 방법으로 모금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공동모금회는 모아진 성금으로 학교에서 지정하는 어려운(저소득층, 차상위계층) 학생에게 지원하고 일부는 도내 소외계층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강남대학교 24대 총학생회 ‘All-人’ 학생들이 축제기간 동안 진행한 캠퍼스 나눔도전을 통해 모아진 성금 1백50여만원을 전달받기도 했다. 이는 생활이 어려워 학업포기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전달됐다.

경기공동모금회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기금을 마련, 매월 12일을 나눔의 날로 정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57억5천400만원, 2009년 284억8천500만원, 2008년 200억원 등 매년 기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기적인 나눔 행사와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집중적으로 개인나눔·기업나눔·나눔행사 등으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원분야는 기초생계지원, 사회적응지원, 건강의료지원, 교육·문화지원, 보호·안전지원, 자립기반지원, 자원봉사활동, 주거환경개선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나눔의 참여, 희망과 행복

경기공동모금회는 올해를 시작으로 각종 나눔 활동을 펼치기 위해 각종 기부활동을 홍보해나가고 있다.

우선 경기공동모금회는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부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모금회가 운영하는 행복주식거래소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과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의 사업을 기부자가 선택해 행복투자(기부)할 수 있는 나눔 전문 사이트다. 기부자는 상장된 사연과 사업을 선택해 기부하고, 행복투자 결과를 온라인에서 투명하게 공개하는 새로운 나눔의 장.

행복주식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행복주식 1주는 5천원이다.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을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기관에서 신청한 개인 및 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사업을 직접 선택하여 ‘행복주식’에 투자하면, 누구나 ‘행복주주’가 될 수 있다.

경기공동모금회는 지난 8일에도 도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350명을 대상으로 ‘2012년 배분사업 설명회’를 가져 홍보활동을 펼쳤다.

설명회는 2012년 배분사업의 방향 및 기준과 자유주제 공모형태로 복지사업을 신청하는 ‘신청사업’, 모금회가 그 주제를 정하여 배분하는 ‘기획사업’, 재난구호 및 긴급구호, 저소득층 응급환자에게 지원하는 ‘긴급지원 사업’, 기부자가 배분대상·지역·용도를 지정해 지원 받는 ‘지정기탁 사업’ 등에 대한 사업계획서 작성법 및 유의사항에 대한 교육으로 진행됐다.

현재 경기공동모금회가 대표적으로 추진 중인 신청사업 및 기획사업으로는 희귀난치병 지원사업, 시설퇴소 청소년 주거지원사업, 영구임대 단지 내 주민복지향상을 위한 지역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동고동락’등이 있다.

나눔의 참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위철환 수원중앙지방변호사회 회장은 “앞으로도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기공동모금회 권영준 배분사업팀장은 “모금회와 도내 사회복지기관이 서로 협조해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및 교류를 목적으로 나눔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밝혔으며, 강용구 경기공동모금회 운영위원도 “1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모든 단체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소외계층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모든 곳에 나눔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백성길 경기공동모금회 회장대행은 “경기도민의 가슴 속 깊은 곳에 사랑의 열매가 꽃피어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웃음을 되찾아주는 그날까지 모금회가 맡은 소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충고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http://gg.ches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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