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후 자신의 인적사항이 적힌 메모를 남기고 편의점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간 큰’ 30대 강도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서는 21일 특수강도 혐의로 신모(33)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7일과 19일, 20일 경기도 광주와 광주광역시, 전남 목포 편의점 3곳에서 혼자 있는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씨는 특히 광주광역시와 목포의 편의점 2곳에서 범행 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 등 인적사항이 적힌 메모를 남긴 채 사라져 해당 지역 경찰이 공조수사에 나서 검거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경찰은 신원조회와 편의점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행모습 등을 토대로 신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서 21일 오후 경기도 광주의 한 PC방에서 신 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