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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효심 길따라' 수원시 능행차길 체험 62㎞ 순례

 

수원시는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우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 250명이 서울 창덕궁에서 출발해 화성 융건릉에 참배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 62㎞ 순례에 올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번째 열리는 순례에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전, 대구, 강원, 충북,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초·중·고 학생 250명이 참가했다.

체험 첫날인 23일 수원문화원 공연장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입단식을 갖고 첫 숙영지인 수원 매산초교에서 하룻밤을 보낸 순례단은 이날 오전 창덕궁 돈화문 앞에서 출단식을 가진 뒤 경복궁, 서울역, 한강대교를 거쳐 정조가 잠시 쉬웠던 노량행궁을 둘러보고 서울 남성초교에서 숙영, 둘째날 일정을 마쳤다.

출단식에서 순례단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순례를 완수해 정조대왕의 효심을 이어받고 우리가 역사의 주체임을 인식한다”고 선서했다.

이날 출단식에는 학부모 200여명이 부모를 떠나 순례길에 오르는 어린 자녀를 걱정스러우면서도 대견하다는 표정으로 배웅했다.

앞으로 순례단은 25일 과천 행궁(향교)과 사근참행궁지를 지나 수원에 입성해 효행공원, 만석공원, 장안문, 팔달문, 수원향교를 거쳐 수원시양궁장(율전배수지)에서 숙영한다.

또 체험 마지막날인 26일에는 용주사로 이동, 융·건릉을 참배하고 수원화성 성곽순례를 거친 뒤 연무대에서 해단식을 갖고 3박4일간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수원시는 순례단이 수원에 입성하는 25일 정조대왕·혜경궁 홍 씨 순례단 환영행사를 갖고 숙영지인 수원시양궁장에서 캠프화이어 등의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문화교육국 홍성관 국장은 “이번 ‘체험순례단’를 통해 효원의 도시 수원과 아름다운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근간을 태동시킨 정조대왕을 조명하고 업적을 계승함은 물론 세계인이 방문해보고 싶은 도시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정조는 재위 24년간 수원화성을 13차례 방문했으며 1795년에는 한 번도 남편 사도세자 묘를 찾지 못했던 혜경궁 홍 씨를 모시고 6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일간 대규모 행차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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